세상사 이렇구나 군불견(君不見) 동원도리편시춘(東園桃李片時春) 창가소부(娼家小婦)야 말을 들어 대장부 평생 사업 연년히 넘어가니 동류수(東流水) 굽이 굽이 물결은 바삐 바삐 백천(百川)은 동도해(東到海)라 하시(何時)에 부서귀(復西歸)라 우산(牛山)에 지는 해는 제경공(齊景公)의 눈물이라 분수(汾水) 추풍곡(秋風曲)은 한무제의 설움이라 피 죽죽 저 두견아 성성제혈(聲聲啼血)을 자랑마라 기천년(幾千年) 미귀혼(未歸魂)이 너도 또한 슬프련만은 천고상심(千古傷心)은 우리 인생으로 봄이 돌아오면 수심이라 낙양성도 낙화(落花) 소식 공자 왕손이 처량하고 청춘몽은 겨우 깨워 놓으니 백발 설움이 더욱 깊어간다 원한 근심 은안백마(銀鞍白馬) 당시 행락이 내건만은 장안청루(長安靑樓) 소년들은 저 혼자만 자랑한다 창강(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