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성우향 선생이 말하는 김경아 경아양의 소리는 화려한 백화(百花)가 없는 설중(雪中)에 홀로 피고지는 유덕(有德)한 매화의 암향(暗香)처럼 은은한 소릿결을 가진 소리꾼입니다. 마음이 착실하고 곧으니 내적 경지가 안정되어 늘 수준 높은 예술 내용이 보이고 공력 또한 탄탄합니다. 바탕이 튼튼하고 소리가 윤택하여 어찌 보면 담담하고 청신(淸新)한 맛까지 있으니 중화(中和)의 아름다움을 지닌 소릿광대라 봅니다. - 인간문화재 성우향 소리꾼 김경아/인간문화재 성우향 201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