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명창과 함께 하는 우리소리

인천판소리 64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출간

저자 서문 성우향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지 벌써 5년이 되었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선생님 문하에 들어 소리 공부를 처음 시작한 게 열일곱 살 때였으니 벌써 30년이 지났는데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강상에 둥둥 떴는 배!” 처음 단가 ‘강상풍월’을 배울 때, 판소리가 뭔지도 모르면서 소리만 빽빽 질렀던 그때가 눈앞에 선하다. 이제 중년이 넘은 나이가 되니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더 사무치게 되고 우리 전통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또한 선배님들의 노고가 후대에 잘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기도 한다. 판소리는 뛰어난 천재가 만들어 어느 날 세상에 내어 놓은 예술이 아니다. 판소리는 이미 완성되어 고정되어 있는 예술이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집..

공연 2019.07.22

'18 청어람-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18청어람이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월26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세번째 맞이 하는 청어람 공연입니다.스승에서 제자로,또 그 제자에서 제자에게로 이어져 온 민족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판소리의 전승은 청출어람 청어람 (靑出於藍 靑於藍)의 과정이었습니다.대명창과 그 뒤를 잇는 중견명창이 함께 하는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공연'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보유자이신 박양덕 대명창을 모셨습니다.김경아 명창이 심청가를 허은선 명창이 춘향가를,민혜성명창이 흥보가를, 윤진철 명창이 적벽가를 부릅니다. 올해는 특별히 거문고 산조의 대가이신 김무길 선생님을 모십니다.동인천 신포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선생님은 인천과의 인연이 각별합니다. 독보적인 연주..

공연 20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