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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 6. 18(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아트센터인천
지휘 | 이용탁(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장)
연주 | 아,홉(A-hope) 국악오케스트라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300만 인천 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국악 무대를 만들어온 새얼 '국악의 밤'은 지난 역사를 오롯이 계승하며 앞으로 다가올 30년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이번 31회 공연을 전통과 신예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이처럼 새얼 '국악의 밤'은 앞으로 30년, 그리고 그 이후로도 전통문화를 새롭게 계승하며 공동체 사회를 복원하는 소명을 계속 실천해가고자 한다.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은 새얼 '국악의 밤' 31회 공연을 맞아 “'국악의 밤'을 통해 우리는 같은 흥과 신명을 지닌 사람들이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맹자(孟子)" '만장(萬章)' 상(上) 편에 나오는 “하늘은 눈이 없지만 우리 백성의 눈으로 보고, 하늘은 귀가 없지만 우리 백성의 귀로 듣는다(天視自我民視 天聽自我民聽)”는 말을 소개했다. 즉 “하늘은 언제나 말이 없지만,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이 될 때 그 소리에 귀 기울여”주며, '국악의 밤' 공연이 바로 그러한 백성의 소리,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천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라는 것이다.
◈ 프 로 그 램
1. 국악관현악 '깨어난 초원', '말발굽 소리' 연주 | 아,홉(A-hope) 국악오케스트라 작곡 | B. Sharav, M. Birvaa 편곡 | 계성원, 박한규
2. 해금앙상블 '삼인행' 연주 | 해금앙상블 아띠 작곡 | 이용탁
3. 모듬북 합주 '대해(大海)-북의 울림' 연주 | 아트팩토리그룹 현
4. 판소리 '사철가'(단가), '사랑가'(춘향가) 소리 | 김경아 고수 | 홍석복
5. 아카펠라와 국악관현악 '희망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 | 라클라쎄 편곡 | 이용탁, 임교민
6. 갈라콘서트 '박타는 대목'(흥부가) 소리 | 한단영, 박현영
7. 대중가요와 국악관현악 '광야', '애모', '너무합니다' 노래 | 김수희
소리꾼 김경아와 고수 홍석복은 판소리 '사철가;'(단가), '사랑가'(춘향가)를 무대에 올린다. '사철가'는 사계절의 풍경을 묘사하면서 세월의 덧없음과 인생의 무상함을 담고 있으며, '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이도령이 춘향과의 사랑을 범, 봉황, 흑룡 등에 빗대어 묘사한다. '사랑가'는 사후 기약으로 꽃과 나비, 종루인경과 인경마치 등이 되자고 노래하는 ‘긴사랑가’로 시작해서 이도령이 춘향을 업고 노는 ‘자진사랑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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